닥터밀로 방탄스무디 후기
키토를 알게된지 어언 1년...
기간은 꽤나 오래 되었다지만, 식단을 그리 철저하게 지키지 않아서인지
나는 키토 시작하고 초반 한 2~3개월에만 효과를 빠짝 보고 (-5kg) 그 이후로는 현상유지만 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지지부진한 성과에도 지치고, 주식인 삼겹살도 질려가던 도중...
닥터밀로의 방탄스무디를 알게 되었다.
효과가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고, 흐지부지한 식단에도 좋은 전환점이 되어줄 것 같아 관심이 생겼다.
또 요즘에는 회사에서 점심을 나가서 안 먹기 때문에 대체식으로도 좋을 것 같고!
그러던 중 체험단을 알게되어 신청해서 먹어봤는데 이게 꽤나 괜찮은 게 아니겠는가..
일단 가장 좋은 점은, 이것저것 고려하지 않아도 그냥 스무디 한 봉으로 이상적인 탄단지(5:25:75)가 맞춰진다는 것!
체험단 시작과 동시에 방탄스무디 18팩을 내돈내산으로 추가주문했다.
처음 먹었을 땐 셋 다 맛있는데, 이게 계속 먹다보면 내 입맛에 꼭 맞는 최애가 생긴다.
어느 맛이 가장 맛있는가 의견이 정말 다양한데... 내 경우에는 단호박이 요상하게 자꾸 생각나고 입에 착붙이다..!
단호박 > 바나나 > 초코 ... (개취!)
특히 단호박은 닥터밀로의 어나더쿠키를 말아먹을 때 가장 맛나다.. (바나나도 꽤 괜춘)
다만, 방탄스무디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많은 양의 지방을 급격하게 섭취하게 되어 초반에 배 꾸룩 + 잦은 배변 현상을 겪을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4일 간 그런 현상을 겪었는데, 그 이후로는 몸이 적응을 했는지 원래대로 돌아왔다.
일 년 전, 키토 처음 시작했을 때 mct 오일 처음 먹었을 때와 같은 증상이다.
이제 mct는 많이 먹어도 아무렇지 않은데, 방탄스무디 섭취 후 그 증상을 다시 겪은 걸 보면 지방이 정말 듬뿍 들어있는 듯 하다.
4일 간 하루 2끼를 방탄스무디로 대체했고, 그 결과는 위와 같다.
혈당은 5~10 정도 떨어졌고, 케톤수치는 2배정도 올랐다.
아무튼 냉동실에 18팩 다 먹으면, 이제 단호박맛만으로 추가주문 하게 될 것 같다. (내 취향 확실히 알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