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준비'에 해당되는 글 3건

EXTRAORDINARY days/FINLAND

2015.07.25 22:50 에 작성한 글입니다.



핀란드로 교환학생을 가는 사람이라면, 3개월 이상 거주이기 때문에 비자 개념으 '거주 확인증(거주 허가증)'을 발급 받아야 한다.
핀란드는 우리나라와 쉥겐(쉔겐)조약을 맺은 나라이기 때문에 90일 동안은 무비자로 있을 수 있지만, 교환학생은 한 학기 이상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거주 확인증(residence permit)을 받기 위해서는 유학생 보험에 필수적으로 가입해야만 한다.

보험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핀란드에 머무는 기간 전체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2) 상해, 질병 각각 10만 유로 이상 보장해야 한다.
(여기서 2번에 '각각'이 중요한 부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질병과 상해 합쳐서 10만 유로 이상 보장하는 보험으로 잘못 들어서 
대사관 심사에서 빠꾸(?)당한다고 들었다,)


우리나라의 핀란드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SIP보험(외국사) 또는 동부화재를 선택한다고 한다.
나는 이것 저것 찾아보기 귀찮기도 하고, 따져보기도 번거로워서 안전하게 이 두 가지만 고려해보았다.
(역시 남들이 앞서 다져놓은 길로 가는 것이 편하긴 하다...^^;)

같이 가는 학생 말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질병+상해 각각 보장으로 하는 조건에서 60만 원이라고 한다. (2015년 6월 기준)
그에 반해, 같은 기간 대비 SIP 보험은 22만원..

동부화재는 아무래도 국내 회사이다 보니 사고시 보장받기 수월하고 일처리가 빠를 것 같았고,
SIP는 외국 보험사이다보니 일처리도 번거롭고 신뢰도(...)문제도 조금 걸렸다.

우리 학교(동국대학교) 교환학생 설명회에서는 동부화재를 추천했다. 

동부화재에서 직원분이 나오셔서 직접 설명해주고... 하지만 내게는 '저렴하다'는 메리트에 비할 바 못되었다...
거의 40만원정도 차이나는 보험비를 무시할 수 없었기에... 나는 SIP 보험으로 결정!

무사고 안전귀국 하기를 바랄 뿐이다...^^;

결제는 얼핏 신용카드만 된다고 들었는데, 그렇지 않다!
나는 KB국민카드 체크카드(대학생들이 흔히 사용하는 노리 체크카드)로 문제 없이 했다.
다만, 체크카드에 붙어있는 결제사를 잘 확인해보아야 할 것 같다.

내가 원래 사용하던 노리 체크카드는 해외결제가 안되는 것이었는데(비자, 마에스트로 등 아무 표시 없는 디자인)

예전에 한번 분실해서 재발급 했더니 비자(visa) 표식이 있는 걸로 저절로 교체되었었다.
(보험료, 항공권, 비자 수수료 모두 이 체크카드로 결제 가능했다)




항공권은 며칠 지나고 빠져나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보험료는 실시간으로 바로 빠져나간다.
5개월에 23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


(동부화재로 안들어서 아낀 40만원으로는 핀란드에서 신나게 놀고 먹어야겠다..)


SIP 보험사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다.


https://www.marshsat.eu/wia/cleva/be/SIP/index.php


홈페이지 우측에 보이는 박스에서 본인이 출발하는 나라(대한민국) - 공부하는 나라(핀란드)를 선택하고
APPLY 버튼을 누르면 착착 진행된다.



개인정보, 기간 설정 등 쓰라는 거 쓰다보면 어느새 끝...
총 소요시간은 20분 안팎으로 매우 빠르고 간단하게 진행되니,
(나처럼) 미루지 말고 그 자리에서 해치울 것...!

아, 잊을 뻔 했는데 중요한 것!
교환학생 기간을 모두 마친 후 유럽여행을 하고 돌아올 사람이라면, 
보험 기간 설정에서 몇 천원, 몇 만원 아끼겠다고 딱 핀란드에 있는 기간 동안만 보험 기간으로 설정하는 행동은 하지 말자...

한국을 떠나서 다시 인천공항에 발 딛는 그 날까지...! 넉넉하게 설정하기!

물론 안전상도 그렇고, 나중에 비자발급이라던지 여기저기서 문제가 생기면 골치 아파진다.

동부화재의 경우 월별로 금액이 바뀌기 때문에 고 며칠로는 금액변동이 없다고 들은 것 같다.
(대학교 설명회에서 들은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봐야 한다.)

마찬가지로, 돈 아끼겠다고 비자 발급 나오자마자 보험을 다시 취소하는 행동도 금물...

참고로 SIP는 위의 입력 과정이 모두 끝나면 바로 본인 메일로 보험 증서 등 비자 준비에 필요한 서류가 날아온다.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는 거 아주 굿... 훌륭하다.
이렇게 보험가입을 간단하게 끝마치면, 핀란드 거주 허가증에 필요한 서류 하나가 뚝딱 해결된다.

교환학생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기분...! 일이 착착 진행될 때마다 뭔가 하나씩 해치워 나가는 쾌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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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ORDINARY days/FINLAND

2015.04.08 11:41 에 작성한 글입니다.



교환학생에 가기 위해서 영어점수를 마련해 놓았다면, 그 다음으로 해야할 것은 수학계획서 제출이다.
내 경우에는 영어점수가 발표난 후 제출일까지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작성하는데에는 3일정도 걸렸던 것 같다.

수학계획서를 쓸 때, 나는 일단 문단마다 들어갈 내용을 한 줄씩 써보았다.

1. 간단한 내 소개
2. 존경하는 인물이 말한, 경험의 중요성에 관한 명언 (교환학생 경험과 이어서 쓸 수 있도록)
3. 유럽에 갔을 때 배운 태도나 마인드
4. 교환학생 지원을 결심하게 된 계기
5. 장래희망&그 꿈을 이루기 위해 교환학생 경험이 필요한 근거
6. 수 많은 교환학교 중 '유럽'으로 가야하는 이유
7. Laurea 대학교에서 듣고 싶은 수업, 가고 싶은 캠퍼스
8. 수업 외 하고 싶은 활동 (실제로 있는 액티비티를 근거로 하여 미리 조사해둔 티를 냈다)
9. 막학기라 내 마지막 찬스임&교환학기 마치고 돌아와서의 계획
10. 다시 한 번 내게 교환학생의 중요성&전반적으로 정리


일단 이렇게 적어두고, 한글로 내용을 보충해서 적은 다음 그걸 영어로 바꾸었다.

혜화관 2층에 잉글리시 클리닉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 곳에서 원어민 교수님께 반드시 첨삭을 한 번 받아보길 바란다. 
나는 몇 번 검토하고 갔는데도 짜잘하게 틀린 곳이 아주아주 많았다...

복수형 s 빼먹고, 소문자 대문자 실수가 가장 많았던 듯 하다.
잉글리시 존은 첫 이용시엔 반드시 직접 가서 예약을 해야 하고, 그 다음 이용부터는 전화로도 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처음 이용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혜화관 2층 컴퓨터실 옆 잉글리시 클리닉으로 찾아가야 한다.
수학계획서 제출하는 주에는 예약이 가득차니 최대한 일찍 예약할 것!!







수학계획서를 다 작성하면 이렇게 동국대학교 이클래스에 들어가서 제출하면 된다.

제출 분량은 A4 2장 이내라고 쓰여있었는데, 나는 한장 반 정도를 썼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잘렸다...

그런 학생들이 많았는지 "칸이 모자르는 학생들은 메일주소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문장이 추가되었다.
(나도 한글파일로 작성하고 메일로 보냈다.. 잘 확인하실까 불안...)

가산점 항목에는 동국벗, 써머스쿨 수강, 영어이수트랙 수강자, 단기연수, 외국인 대화도우미 항목이 있다.

모두 학교 내에서 하는 활동이고 (단기연수는 뭔지 잘 모르겠다. 아마 교내활동인 것 같은데 국제 교류센터에서 확실하게 물어보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듣기로는 1점이었나? 5점이었나? 소정의 가산점이 부여된다고 한다.

하지만 저게 막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니라고 하니... 해당사항이 없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나 역시 하나도 해당되지 않았다).

'영어 이수 트랙 수강자'는 입학 트랙에서 A, A+ 등 높은 트랙을 받은 학생들을 말한다.
(이게 뭔지 몰라서 직접 찾아가서 여쭤봤었다)

그 왜 동국대 1학년 입학하자마자 치뤄서 앞으로 듣는 수업 트랙 결정하는거...

나는 11학번이라 A+, A, B, C 이렇게 트랙이 나뉘었었는데 1,2,3... 으로 바뀌었다고 들었다.

1,2,3...으로 바뀐 과정도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트랙을 받은 학생들이 포함된다.

다음으로 지망 학교 써내는 것... 나는

1지망은 핀란드의 Laurea university, 
2지망은 리투아니아의 Vytautas University, 
3지망은 루마니아의 Babes-Bolyai University 를 써냈다.

경쟁률이 매년 바뀌니, 잘 결정해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올해는 동유럽에 있는 학교들이 경쟁률 대박 터졌다고 하는데...
(결과 발표나기 전까지는 학교측에서 정확한 경쟁률을 알려주지 않는다)



핀란드는 복지국가 이미지와 북유럽이라는 장점이 있었고, 

리투아니아는 무척 저렴한 기숙사비(한 학기 모두 합쳐 60만원정도) + 소정의 장학금까지 지급이라는 장점.

그리고 루마니아는 무려 기숙사비 면제 + 소정의 장학금 지급이라는 장점이 있었다.

보통 유럽쪽은 파견학교 장학금은 면제인 경우가 많고, 동국대 학비의 70%만 내면 된다.

미국쪽은 면제인 경우도 있지만, 양쪽 학교 모두에 학비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유럽 여행도 하고, 유럽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서 유럽쪽만 생각했었다.

그리고 막학기라 들을 수업이 많이 남지 않아, 선택권이 많아서 학교 선택이 보다 자유로웠다.



제출하는 주중에 본관 대강당에서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경우에는 그 주 수요일 오후 5시였는데, 만약 그 때 수업이 있어도 결강사유서가 발급된다.

중요한 일이 있지 않으면 참석해보기 바란다.. 액셀문서에 나와있지 않은 학교별 설명을 들을 수 있고,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뭔가 참석한거 자체만으로 좀 든든해진 느낌...

소요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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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주립대 (Northern State University)
: 규모가 작고, 한국 학생들이 많다. 우리 학교랑 협정 맺은지 오래돼서 관리가 잘 됨. 
미국 대학들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Thiel college 
: 경영학, 신방과, 회계학 있음. 재학생 수가 적다(1,200명), 등록금 면제, 기숙사비 $3,500, 밀플랜 $1,500, 
동국대 제외하고 한국에서 여대만 파견함


루마니아 바베시보요이 (Babes-Bolyai University) 
: 루마니아 안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힘, 학생 수 40,000명 이상, 기숙사비 면제, 장학금 줌, 
서울대랑 동국대만 보냄, 과거 공산주의 국가지만 위험하지는 않음, 
한류열풍이 불어서 한국학생들이 지내기에 분위기 괜찮다고 함, 기숙사 시설이 썩 좋지는 않음.


리투아니아 비타우타스 (Vytatutas Magnus University)
: 학생들 만족도 큼, 비자신청 안해도 됨, 재학생 수 9,000명, 대통령 나온 학교, 
기숙사비 경제적, 반기문 총장 명예박사 다녔다고 함


체코 오스트라바 공대 (VŠB - Technology University of Ostrava) 
: 소정의 장학금 지급, 프라하에서 5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 (Autonomous University of Barcelona)
: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지원 가능, 43,000명(규모 큼)


스페인 바스크 대학 The University of the Basque Country (UPV/EHU)
: 바스크어를 사용함


핀란드 라우리아 대학교 (Laurea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
: 캠퍼스를 자신이 선택할 수 있지만, 학교에서 배정하여 바뀔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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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노트북을 들고가서 적었던 내용 + 내가 조금 찾아봤던 내용이다.
내 기준으로 적을만한 것들만 적었는데, 현장에서는 모든 학교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신다. 

학교 규모라던지 학교가 위치한 동네의 분위기 등,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근데 뒤로 갈수록 설명 시간이 짧아져서... 난 라우리아 대학교 때문에 간거였는데 
위에 쓰여있는 한 마디 해주시고 넘어감... 흑...)

만약 이 학교를 쓰실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상으로 동국대학교 교환학생 수학계획서, 지원하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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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ORDINARY days/FINLAND





2015.03.24 15:01에 작성한 글입니다.



불과 15분 전에 동국대학교 교환학생 면접을 끝내고, 따끈따끈한 후기를 쓰려 한다.
먼저, 영어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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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질문은 '왜 교환학생에 가고 싶은가'
두 번째 질문은 '거기서 뭘 얻을 수 있는가'
세 번째 질문은 '가서 컬쳐쇼크 받을 게 뭐가 있을까?
(혹은 받았던 것? 내가 질문을 잘 못알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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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포함해서 6명이 들어갔고, 세 가지 모두 공통 질문이었다.
들은대로 면접은 매우매우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사실 질문이 명료하게 이해되지 않아서, 사람들 답변으로 눈치껏 대답했다.
(그게 좀 아쉽고 찜찜하긴 하다...)

나는 면접 들어가기 전에 '자기소개+교환학생 지원 이유+꿈'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짜잘한 기출문제들(homesick이 느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한국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등등)을
달달 외워서 들어갔는데, 그런건 나오지 않았고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문제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어서, 외워갔던 답변들 중 그나마 적절한 걸 골라서 말했었다...
나는 즉석에서 문장 만들어서 말하는 건 정말 못하기 때문에...
그래서 두 번째 질문과 세 번째 질문은 약간 동문서답처럼 들렸을 것이다.....

내가 생각했을 때 면접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떤 질문이던간에 갖다 붙여도 답이 될 수 있을만한 답변들을 준비해서 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나는 [해외경험이 있는가?] 라는 예상질문을 준비하며
[그렇다. 런던에 갔을 때 나는 거기서 많은 젊은이들이 버스나 지하철에서 책 읽는 것을 봤다.
이것은 한국 젊은이들과 매우 달랐다. 비록 한 달이지만, 나는 많은 것을 배워왔다.]
라는 답변을 외워갔었다.

비록 예상질문은 나오지 않았지만, 저 답변을 3번 문제였던 [컬쳐쇼크]에 관한 문제에 갖다 붙였다...
이게 비록 아주 적절한 답변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프리토킹이 안되는 나로서는 정말 저거라도 준비해갔던 게 다행이었다...


그리고 나는 예상 질문과 답변으로 17가지(...)를 준비했었는데, 
그 17가지에서 비록 질문이 다를지라도 답변으로는 함께 쓸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다.
(내가 준비했던 질문들은 맨 아래 하단에 써보겠다! 어쩌면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


예를들면
'향수병이 느껴질 때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주말에는 무엇을 하며 지내고 싶은가'
라는 예상질문에는

"한국 영화나 한국 TV프로그램을 친구들과 함께 보고싶다"
라는 하나의 답변을 준비했다 ㅋㅋㅋㅋ


한 문장으로 세 가지 질문을 해결할 수 있었던 답변이었다...

(문제가 있다면, 저 질문들 중 2가지 이상이 나왔을 때 할 말이 없다는 것이지만..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운빨을 믿은거기에 좀 불안하긴 했다.)

면접에는 1지망으로 같은 대학 쓴 학생들이 함께 들어간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면접은 나까지 6명이었는데, 들어보니 미국 대학 지원한 사람들도 섞여있었다.

핀란드 라우리아 대학교 선발인원이 5명인데... 1지망에 라우리아 쓴 사람이 이렇게 없나?
다녀온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럼 이번에 핀란드가 경쟁률이 낮은거일수도 있다고 했다.

그게 사실이라면 거의 가고 싶은 데 간다고... 아, 다행이다!
(이러고 핀란드 못가면 뭐...ㅋㅋㅋㅋ 어쩔 수 없지.)

다시 면접 당시 얘기로 돌아오면,
면접관 1명에 학생 5명~6명이 들어간다. 그래서인지 떨리는 게 확실히 덜하다.

내 상상 속에 면접장은 면접관 한 3명 있었을 줄 알았기 땜시...

그리고 본관 1층에 아주 작은 면접장에서 면접을 치르는데,
대기자들은 그 옆에 큰 방에서 앉아있다가 이름 부르는 순서대로 줄지어 들어간다.

나는 점심시간 브레이크 타임 바로 다음 텀이라서, 조금 일찍 도착하니 대기장소와 면접장이 텅 비어있었다. 
처음엔 브레이크타임 바로 다음인거 알고 '아 뭐야!'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 타임 면접들에서 그 열기와 긴장으로 가득 찬 분위기 속에 들어가면 더 떨릴 것 같았기에...

나는 오히려 면접 한 2시간 전에는 막 속이 울렁거리고 좀 떨렸었는데,
30분 전 되니 마음이 평안했다... 안 떠는게 가장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떨어서 좋을 게 없다... 그냥 '하면 하지~' 라는 마음가짐... 중요하다ㅋㅋㅋ

비록 A4용지 4장에 달하는 답변들을 달달 외워갔지만 그걸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게 아쉽기는 하다...

자기소개만 1분 분량으로 외워갔는데... 자기소개 질문이 나오지 않았을 뿐더러, 그 1분동안 길게 대답할 분위기도 아니다.
질문받은 앞쪽 순서 사람은 대략 10문장 정도 말하는 것 같았고, 나는 뒤쪽 순서였기 때문에 5문장 정도 말하니 '대충 마무리 지으라'는 분위기..?

나는 모든 질문에서 뒤쪽 순서여서 그렇게 길게 말할 눈치가 아니었다. 막상 들어가면 외워간 거 생각이 모두 안나기도 하고 말이다.

참고로 대답하는 순서는 
첫 번째 질문은 [들어갔던 순서=엑셀 시트에 이름 쓰여있는 순서]였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질문은 그냥 [지목하는 사람(=중간 어딘가에 앉은 사람)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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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한국어 면접, 정말 안 떨어도 된다.
나는 3일간의 면접 준비 과정에서 한국어 면접 준비는 그 중 5%...?
정말 안했다. 심지어 한국어면접의 존재 자체를 까먹어서 면접 당일인 오늘 아침에 부랴부랴 답변을 생각했었다 ㅋㅋㅋ

외우는 노력조차도 하지 않고, '그냥 이거 물어보면 이런 방향으로 답해야지' 하고 생각해두는 정도?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블로그에서 누군가 말했는데, '한국어 면접은 그냥 미친사람 외국으로 보내면 안되니 골라내는 일' 이라고...

공감한다. 답변을 뭐 채점하는 것 같지 않고, 한국인 면접관 분께서도 말씀하시길 "우리 학생들 외국으로 보냈는데 막 깽판치면 안되니까요.." 이러심 ㅋㅋㅋㅋ
(정말 '깽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다 ㅋㅋㅋ 그 정도로 편안한 분위기라는 뜻~)

한국어 면접에서는 [왜 지원했는지 + 가서 뭐 하고 싶은지] 라는 질문이 나왔었다.
나는 그냥 영어면접에서 나올 줄 알고 준비했던 답변을 한글로 풀어서 설명했다.
'막학기라 고민 많이 했는데, 안 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와, '윈도우 바탕화면에서만 보던 오로라를 직접 보고 싶어서, 
그리고 산타클로스의 기원인 핀란드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어서' 라고 답변함..

전체적인 면접 평으로는 외국인 면접관님도, 한국인 면접관님도 학생들이 덜 떨리게 하도록 신경써주시는게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오늘 면접을 봄으로써 약 두 달간의 교환학생 준비 여정이 모두 끝이났다...
(만약 붙는다면 앞으로도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1월 말부터 토플(기관토플)준비, 수학계획서 준비, 면접까지...

물론 이런 준비를 한다고 안 논 것은 아니지만, 놀아도 어딘가 마음 한 구석이 찜찜했다 ㅋㅋㅋ

교환학생 면접 준비로 여러 블로그들 찾아보면서, 이미 끝내고 후기 쓰는 사람들 보며 너무 부러웠는데.... 이제 나도 끝났다!!!!!

아아 홀가분하다~! 이제 정말 상쾌하게 놀아야겠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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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준비했던 면접 예상 질문들 (여러 블로그에서 찾은 기출문제 포함)
(나는 즉석에서 영어 문장 작문해서 말하지도 못하고 걱정도 많아서...
아주 짜잘하고 쓸 데 없는 것들도 섞여있으니, 본인이 중요성을 판단해서 준비하시길 바란다.
내 기준에서 7번 이후로 중요성이 떨어지는 질문들이고, 
혹시라도 나오면 당황하지 않기 위해 준비한 것들이다. 
짜잘한 질문에 대한 답변 같은 경우엔 앞에 나온 답변들을 활용하거나 2문장 이하로 짧게 준비했다.)

-영어면접
1. 자기소개 + 꿈 + 지원동기
(면접 때 질문이 어떻게 조합될지 모르니, 그냥 세 개를 묶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통째로 외웠다.)
2. 해당 학교에 지원한 이유
3. 교환학생 경험이 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4. 지금까지 해외 경험이 있는지?
5. 교환학생 or 영어공부에 지금까지 어떤 노력을 해왔는가
6. 가서 어떤 수업을 들을 것인지
7. 파견되는 나라나 학교의 특징
8.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면?
9. 외국의 어려운 수업은 어떻게 따라갈 것인가?
10. 학교가서 뭐 하고 지낼건지? 주말엔 뭐 할건지?
11. 범죄기사가 많은데, 가서 위험한 상황에 처할지 모른다. 어떻게 할 것인가?
12. 파견되면, 한국의 문화와 우리 학교를 어떻게 알릴 것인가?
13. 어려움 극복 사례
14. 나의 장점과 단점
15. Homesick(향수병)이 느껴질 때 어떻게 할 것인가
16.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17. 2지망 대학교에 대하여 설명하라
18. 친한 친구의 기준은? 만약, 트러블이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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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면접
1. 국제교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2. 우리학교가 국제화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3. 만약 자신이 총장이 되어 우리 학교의 무언가를 바꾼다면?
4.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
5. 대학교 입학 이후 가장 큰 성과
6. 교환학생으로서 필요한 자질
7. 교환학생을 가면 가장 걱정되는 점?
8. 대학교에 가서 1분동안 자기소개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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