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전시] 장대한 규모의 대영박물관 British museum

2020. 1. 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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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4 10:03에 작성한 글입니다.

 

대영박물관은 브리티쉬 뮤지엄(British museum), 영국박물관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세계에서 컬렉션의 규모가 가장 큰 박물관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규모가 너무 장대해서 3번이나 찾았던 대영박물관~
나는 세 번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너무나 큰 탓에 아예 보지 못한 파트도 꽤 있다..ㅠㅠ

 

대영박물관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토트넘 코트로드(Tottenham court road), 홀본(Holborn), 굿지스트리트(Goodge street) 역에서 찾아갈 수 있다.
버스를 타고 간다면, 7번 버스를 탄 후 'British museum' 역에서 친절하게 정문 앞에 떨구어 준다!ㅎㅎ
(7번 버스는 마블아치 스테이션, 옥스포드 서커스 스테이션, 러쉘스퀘어 스테이션 등에서 탈 수 있다.)

 

British museum 정문 앞의 길 분위기가 좋다! 특히 밤에~!
센트럴과 몇 블럭 떨어지지 않았는데도 낮과 밤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사람들도 적당히 지나다니지만 붐비지 않고, 뭔가 고급스러우면서도 조용한 그런 느낌..

 

아! 대영박물관 근처에 추천할 만한 한국 음식점이 하나 있다~

 

나는 학원이 이 근처여서 수업을 마치고 항상 여기서 한식을 사먹고는 했는데~!ㅎㅎ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는 아니고, 뭐랄까... 약간 김밥헤븐 같은 분위기? ㅋㅋㅋ
(하지만 가격은 김밥헤븐이 아니지.....)
제육덮밥, 떡볶이, 김밥, 불고기덮밥, 잡채, 마파두부 등을 팔고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이다.
맛이 "우와!! 진~짜 맛있다!" 할 정도는 아 니 지 만, (중요ㅋㅋㅋ)
한국음식이 그립다면 한번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ㅠㅠ

 

위치는 위와 같다! 스트릿 뷰를 참고할 것~ㅎㅎ
(브리티쉬 뮤지엄 정문으로 나와서 오른쪽을 보면 스타벅스가 보인다.
스타벅스 옆으로 난 골목으로 들어가면 익숙하게 눈에 들어오는 반가운 한글간판!)
가게 이름이 비빔밥 카페인가..? 자주 갔지만 눈여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_-;

 

그냥 한글이 보이면 들어가면 된다 ㅋㅋㅋㅋ
아마 저 골목에 '스페이스 목' 이었던가? 하는 또 다른 한글간판이 있어서 찾기 쉬울 것이다~
가격도 런던치고는 매우 저렴한 편이다!
레스토랑 안에서 먹는 것은 5파운드부터, 테이크 아웃은 3.5파운드~~
이 돈으로 런던에서 밥(쌀)을 사먹을 수 있는 곳을 찾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ㅠㅠ

 

제육덮밥 비쥬얼 ㅎㅎㅎ
테이크아웃해서 30초거리(?)에 위치한 대영박물관 앞뜰에서 먹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배를 한식으로 든든하게 채운 후, 대영박물관 입장!!

 

대영박물관을 찾았다면, 오디오가이드를 꼭 빌려 듣는 것을 추천한다!

대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은 그냥 추상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예술작품이 아니라,

전시품의 배경과 역사를 알아야지만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audio guide가 짚어주는 중요 유물들만 봐도...

정말이지.. 하루가 짧다...ㅠㅠ

 

가격은 어른 5파운드, 학생 4.5파운드!
꼭 13-18세가 아니더라도, 국제학생증이나 어학원 학생증 등을 제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어차피 오디오 가이드를 빌리려면 신분증, ID card를 맡기고 빌려야 하니
학생증과 함께 내밀면 알아서 학생할인 해줄거다..ㅎㅎ
(런던의 박물관, 갤러리의 audio guide 대여 시스템은 학생할인이 되는 곳이 많다~

 

저렇게 학생 디스카운트라고 크게 써있지 않은 곳에서도, 혹시나 모르니
Is there any student discount? 라고 물어보자~ 이 방법은 내가 내셔널 갤러리에서 썼다가 먹힌 방법ㅋㅋㅋ)

 

우리의 대한항공이 크게 스폰서쉽을 해주고 있는가보다..
박물관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 Korean air 마크!! 반갑고 자랑스럽다 왠지~ㅎㅎ
(런던 택시들도 Korean air 광고를 자동차 전면에 프린트하고 다니던데... 홍보 많이 하고있나보다!)

 

매일매일 열리고 있는 Free tours 정보!
매일 낮 12시 30분에 저 팻말이 있는 장소로 가면, 무료설명 투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나도 혼자서 관람하며 지나가다가, 우연히 저 프리투어 모임(?)을 발견하고 몇 분동안 동행했었는데
인자하고 스마트하신 것 같은 할머니 가이드가 친절하고 꼼꼼하게 잘 설명해주신다!
(아~주아주~ 느리게 설명해주시니,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고 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저 사람들은 해골이 된 자기 모습을 수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하는구나...ㅠㅠ

 

오디오 가이드에 나왔던 전시물인데... 저 체스 말들을 땅 속에서 채굴했다고 하는데, 매매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고 한다. 누가, 왜 만들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함...
가이드에서 아마 이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이었던가? '신비로운'이었던가?
아무튼 가장 뭐 어쨌다고 했던 것 같은데... 나는 체스를 못하니 동의할 수 없었다...^^;;;;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이렇게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직접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그냥 전시장 가운데에 책상과 유물들을 펼쳐놓고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설명하고 있는 스탭!
갑자기 내게 종지같은걸 내밀면서 만져보라고 해서 당황스러웠지만 좋았다ㅎㅎ
언제 또 영국의 유물을 만져볼 기회가 있겠나~~ (알고보니 그건 고대에 사용하던 면도크림 담는 그릇ㅋㅋㅋ)

 

예수를 표현한 유물인데, 현존하는 것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했던가... 기억이....

 

저게 뭘까요~? 아마 멀티미디어 가이드를 듣지 않았다면,
그냥 '말 안장같이 생겼네' 하고 무심하고 별 관심없이 지나쳤을 것 같다.
저건 금으로 만든 치장용 망토!!

활동하기엔 매우 불편한 구조이지만, 저 당시 기술로 만들기엔 굉장히 어려웠을 것이라고 한다.
지위가 높은, 어리거나 몸집이 작은 여자가 사용했을 것이라고...

 

여기는 이름하야 "왕의 도서관" !!
이름이 굉장히 멋지다~ 옛날에 왕들의 도서관을 재현한 것으로, 수 많은 책들과 수집품, 조각 등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서양도 그렇고 왕들은 공부를 정말 많이 해야되는가 보다...

 

조개 수집품~ 예전에는 부와 명예를 보여주는 수단으로
저렇게 특이하게 생긴 자연물 등을 수집하는 것이 관례였다고 한다.
수집가 본인이 모을 수도 있지만, 그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기부하고 가기도 했다고...
왜냐면 관광객 입장에서도, 지역의 유명한 수집가의 콜렉션에
자신이 준 물품이 전시되는 건 명예로운 일이니까 말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참 보고있었던 얼굴 조각들...

 

보다보니 피곤하고 기력이 쇠하는 기분이 들어서(...) 로비층에 있는 카페로 이동!
스콘과 딸기잼을 먹었다~ 갤러리에서 파는 빵은 역시 비싸다...
저 스콘 한 덩이에 우리 돈으로 5,000원 정도 했던 듯... -,.-

 

여긴 China 전시관이었던가? 도자기들의 색감이 무척 곱다!
까마득한 옛날에 어떻게 저런 색감을 낼 수 있었을까?
지금 보기에도 세련되고 예쁘다~


마지막으로 구석에 위치한 대망의 Korea!! 한국관으로 이동~~
내가 한국어를 빌려서 그런지, Korean air가 후원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오디오가이드에 '코리아'가 카테고리 하나로 따로 떨어져 있다! (아마 전자겠지..ㅋㅋㅋ)

 

들어가면 이렇게 정겹고 눈에 익는... 한옥 등장!! ㅠ.ㅠ
저런 집에 살아본 적은 한번도 없지만 그냥 왠지 타지에서 만나니 평생을 살았던 집처럼 반갑다..ㅋㅋㅋㅋ

 

그릇세트..(?) 와 저건 지금 봐도 탐난다!!!
뭔가 가지고 싶게 생겼어... 탐이 난다!
선물용이나 장식용으로 가지고 싶다~~ 오!

 

왠지 마시면 MP가 찰 것 같은 호리병ㅎㅎㅎ 귀여워라!

 

한국, 중국, 일본 전시관에는 빠질 수 없는 부처상!

 

도깨비... 이웃나라의 강시, 팔척귀신, 사다코, 좀비, 드라큘라... 이런 것에 비하면
우리나라 도깨비는 정말 정감가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인 것 같다.ㅋㅋㅋ

 

옛날옛날 우리나라의 장신구들

 

바둑판!! 오 여기서 보니 반갑고도 귀엽다ㅋㅋㅋㅋ
바둑알이 초코렛처럼 탐스러워...

 

우리나라에서 신랑, 신부가 결혼할 때 주고받았다는 오리!
이것 또한 가이드가 없었다면 그냥 '나무오리구나.' 하고 지나쳤을텐데...
몸통은 비교적 사실적으로, 목과 부리는 비현실적으로 길게 표현된 이유까지 자세히 설명해 준다.
한국관은 역시 크지 않은 규모였지만, 내 고향을 찾은 듯 편안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ㅠㅠ

 

관람을 끝내고 나오니 슬슬 해가 지려고 한다~
이상으로 규모가 너무나 커서 조금은 피곤했던 (ㅠㅠ) 브리티시 뮤지엄 관람기를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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