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전시] 자연사 박물관 Natural History Museum

2020. 2. 2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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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6 10:00 에 작성한 글입니다.

 

 

 

얼마 전에 다녀온,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포스팅~!
자연사 박물관은 빅토리아앤 앨버트 갤러리(Victoria and albert gallery)와 바로 붙어있는
아주아주 큰 박물관으로, 세계 최대 수준의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공룡 화석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그 외에도 볼 거리가 아~주아주 많으니
꼼꼼히 보기 위해선 마음 단단히 먹고, 하루 날잡고 다녀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ㅎㅎ

 

 

가는 방법은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빅토리아 앤 알버트 갤러리 가는 방법과 같다.
튜브 노랑/초록색 라인인 south kensington역에서 하차하거나,
버스 74번을 타고 victoria&albert museum역에서 내린 후
버스가 가던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된다.

 

 

자연사 박물관의 외관!
영국의 모든 박물관 / 갤러리들의 외관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유산인 것 같다. 아름답구나~
앞에는 햄버거와 커피, 차 등을 파는 작은 트럭도 있고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중요 정보! 자연사 박물관 앞에는 이렇게 작은 아이스링크장이 마련되어 있다.
무료는 아니고, 입장료가 10파운드 조금 넘었던 듯...
해가 진 후에도 운영하니, 관람을 마치고 야경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면 정말 낭만적일 것 같다..!

 

 

아이스 링크 옆에는 이렇게 작은 회전목마도 있다~~ How romantic! ('O')

 

 

각설하고, 내부로 들어가보자.
입장할 때, 모든 방문객들은 짐 검사에 응해야한다.
첫번째 방문때에는 할아버지 검사관(?)이 직접 가방 안을 보고,
칼이나 가위 등 뾰족한 물건을 가지고 있냐고 물어봤었다.
Where are you from? 하시길래 Korea~ 라고 했더니
한국말로 "가위, 칼!!" 해주는 센스 ㅋㅋㅋㅋ 그 분 덕분에 더욱 유쾌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ㅎㅎ
두번째 방문때엔 가방을 들여다보진 않았지만, 천가방 겉을 손으로 슥슥 훑으며 뾰족한 물건이 없는지 확인~
아마 파손되기 쉬운 전시품들이 많고, 신기한 전시물들을 탐내는 관광객이 많은듯...

자연사 박물관에는 뾰족한 물건 반입 금지! 가방 검사를 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기~

 

 

natural history gallery의 트레이드 마크?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볼 수 있는 거대한 공룡 뼈!!ㅋㅋㅋㅋ
꼬리뼈 하나도 엄청나게 크다~ 꼬리 한번 휘두르면 사람 갈비 몇대는 부러질 듯...

 

 

다른 박물관, 갤러리와 마찬가지로 Map은 기부금 형태로 1파운드~~

자연사 박물관에선 저 안내책자를 꼭 갖고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규모가 워낙 크고 넓다보니, 지도가 있어도 길을 잃어버리기 쉽상...;;
그리고 전시관이 매우 많기때문에, 펜으로 이미 관람한 전시관들을 체크하며 다니면 편하다.

 

 

로비에 붙어있는 전체 맵.
정~~말 크다...
나는 개인적으로 블루존이 가장 흥미로웠다.ㅎㅎ

 

 

3층에서 내려다 본 홀
다시한번 느끼지만, 박물관 건축 양식 자체만으로도 큰 유산이 되는 것 같다.
얼마나 웅장하고 우아한 건축물인가!

 

 

가장 흥미를 가지고 갔던 공룡관 관람 시작~~

 

실물을 재현해 놓은 공룡들도 있었고, 저렇게 뼈다구만 복원해놓은 공룡들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저렇게 뼈대를 보고 어떻게 생겼을까, 어떻게 움직였을까 상상하고 유추하는 재미가 있었다.

 

 

이건 뼈대 위에 가죽을 씌우고 움직이는 모터들을 달아서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공룡!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통에 찍기가 힘들었다...ㅋㅋㅋㅋ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걸 보니 정교하게 만들어진듯..
다른 공룡들은 막 각기춤추고 팝핀추고 난리났다...ㅎㅎ

 

 

 

 

공룡의 알과 새끼들

 

 

맘모스가 실존해서 길거리를 돌아다닌다면 이런 느낌일까?
뒤에있는 런던의 상징 2층버스와 크기 비교를 해볼 수 있다..ㅎㅎ
배경은 Ilford 역이네~~ㅋㅋㅋ

 

 

여기는 포유동물을 전시해놓은 곳~
아무래도 크기 때문인지 고래 종류가 기억에 남는다.
심해, 바다 저 깊은 곳에 저만한 동물이 헤엄치며 다닌다면 그 압도적인 위엄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아아 생태계는 신비로와~~

 

 

너무 진짜 같아서 접사!ㅎㅎ

 

 

물소의 종류인 것 같은데, 문득 저 뿔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저렇게 평평하고 납작한 뿔은 다치거나 부러지기도 쉽고,
적을 들이받아도 뾰족한 뿔보다 덜 다칠 것 같은데..(아닌가?)
저들은 왜 저런 모양의 뿔을 가지고 있을까?
아아~ 옆에서 한국어로 설명해 줄 사람이 있었으면.ㅎㅎ

 

 

사슴들이 너무 귀엽고 사실적이라 사슴관(?)을 한참 구경했다~~

 

 

자연사 박물관은 이렇게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보고 듣고 느끼며 학습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위는 돌고래에 대해 체험학습 할 수 있는 곳이다.
위 사진은 구슬을 튕겨봄으로써 돌고래가 어떻게 초음파를 써서 의사소통을 하는지,
아래 사진은 게임을 통해서 돌고래의 지능을 알아볼 수 있는 장치!

 

 

여기는 아마 지구에 대해 설명해 놓은 곳이었던 것 같다.
신기한게~~ 저게 전체적으로 원처럼 보이지만, 사실 스크린은 작은 직사각형이고 ,
주변에 달린 거울을 이용해서 저렇게 보이게 만든 것!
오오! 어쩌면 인테리어에도 활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1층을 다 관람했다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면 저렇게 통로를 왔다갔다하며 관람할 수 있다!
자연사 박물관이 다른 박물관들과 차별화 되는 장점이 있다면, 저렇게 구조를 재미있게 배치함으로써
일직선으로만 하는 관람에 비해, 관람객들을 지루하지 않게 배려해 놓은 곳이 매우 많다는 것~!
다음으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념품 샵...ㅎㅎㅎ

 

 

저 크고 화려한 깃털펜 완전 가지고 싶었다...
그치만 한국 돌아갈 때 짐들에 짜부라져서 깃털 다 뽑히고 눌릴까봐 못샀음...ㅠㅠ
학교 복학하면 저걸로 필기하고싶은데. ㅎㅎㅎ

 

 

자연물에 관련된 박물관인만큼, 기념품들도 자연물과 비슷한 것들이 많다.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는 예쁜 돌들(어디에 쓰는건진 모르겠다)~

 

 

나는 엽서 모으는 일을 즐기는데, 사실 natural history gallery는 별 기대를 안했었다..
왠지 따분한 디자인의 엽서밖에 없을 것 같은 느낌?
그치만! 내 기준으로 자연사 박물관의 엽서는 최근 가 본 갤러리 중 최고였다~~
엽서만 한 15,000원어치 사서 돌아온 것 같다.ㅎㅎ
가격은 일반사이즈 50p, 동그란모양 75p.. 다른 특이한 모양은 더 비쌌고!

 

 

기부금 박스에 당당히 쓰여있는 '감사합니다' !ㅎㅎ
대영박물관이었나? 다른 갤러리에서도 박스에서도 '감사합니다'를 봤었는데...
한국사람들의 영국여행이 다른나라만큼 이미 보편화 된 듯!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해가 지고 있었다~
겨울의 영국 낮은 너무 짧아...ㅠㅠ
요즘은 3시 반부터 해가 지기 시작해서, 4시 반이면 완전히 어두워진다.

 

자연사 박물관 정문 앞에서 본 길거리의 풍경~ 잘나왔다.ㅎㅎ
사우스켄징턴 역 주변엔 해롯백화점도 있고, 하이드 파크도 있어서 왠지 고급스러운 느낌~
자연사 박물관의 규모는 바로 옆에 붙어있는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보다 훨씬 크게 느껴졌다.
아마 하루동안 이 두 곳을 다 볼 계획이시라면, 정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두 군데 다 너무나 방대하고 볼 거리가 많기에~..


● 런던 자연사 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nhm.ac.uk
마지막으로 홈페이지 주소 남기고 흥미롭게 관람했던 자연사 박물관 포스팅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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