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3.12.24 04:28에 작성한 글입니다.

 

 

유료입장이었지만, 런던에서 관람했던 많은 갤러리들 중
손에 꼽힐 정도로 흥미롭고 재미나게 관람했던 런던 디자인 뮤지엄(London design museum)!!
내가 찾았을 때에는

*Hello, My name is Paul smith,
*Extraordinary-stories,
*Designers in residence


이렇게 세 개의 전시가 진행중이었다.
디자인 뮤지엄에서는 티켓 한 장으로 진행되고 있는 모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위치는 다음과 같다. 런던브리지 역에서 강변을 따라 산책하는 기분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된다~~
강을 왼쪽에 두고 10분정도 걷다보면, 앞이 가로막힌 길의 끝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곳이 디자인뮤지엄!

 

 

디자인 갤러리의 외관!

 

 

내가 방문한 날에는 폴스미스 특별전시전인<Hello, my name is Paul Smith>전시가 진행중이었다.

 

 

개장, 폐장 시간은 월-일요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라고 한다.

 

 

디자인뮤지엄은 그라운드 층, 1층,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폴스미스 전시전은 1층(우리나라로 치면 2층)에서, 다른 두 전시는 2층에서 열리고 있었다.

 

 

입장 티켓!! 입장권마저 깔끔하고 예쁘다~ㅎㅎ
여타 다른 런던의 갤러리들과는 다르게 입장료를 받고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이다.
나는 학생할인을 받아서 7.5파운드에 입장.
전시를 마치고 나와보니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알차고 재미있는 전시였다!

 

 

hello, my name is Paul smith 전시관의 시작.
폴스미스의 인생사(?)와 간단한 약력이 소개되어 있다.
몰랐는데, 폴 스미스는 영국, 런던 출신이며 원래는 싸이클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싸이클을 탈 수 없게되고, 우연한 기회에 디자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어
디자이너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내가 해석을 제대로 한거라면...ㅋㅋㅋ)

 

 

그는 청소년기 때부터 영감을 주는 사진이나 그림 작품들을 모아왔다고 한다.
폴 스미스의 아버지는 아마추어 사진작가였다고 하는데,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아니었을까?
나또한 이런 영감을 주는, 느낌있는 시각자료를 꾸준히 모으는 것은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우리들 누구에게나 유익한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와 같이 정말 많은 사진,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하나하나 훑어보면 정말 매력있는 작품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내가 흥미로웠던 몇 점들을 찍어보았다.

 

 

색 보정을 조금씩 다르게 한 해골 그래픽.ㅎㅎ

 

 

비비드한 색감과 깔끔한 테두리 처리가 마음에 들었다.
나도 한국 돌아가면 유화물감과 캔버스로 저런 그림을 한번 그려보고 싶다~

 

 

앞서 본 그림과 같이 테두리를 진하게 처리해서 깔끔한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위와 같이 테두리가 아예 없어도 깔끔하고 따뜻하며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데에 용이한 것 같다!

 

 

컴퓨터 그래픽인가? 느낌이 좋았다.

 

 

폴 스미스의 콜렉션 중, 동양적인 느낌을 주는 사진과 그림들은 대부분 일본풍이었다.
동양의 기와집이라던지, 자연풍경이라던지...
때때로 느끼는 것이지만, 서양인들은 동양 어느 나라보다도 일본의 문화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우리만의 독특한 개성을 갖추어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에 분발해야한다!
꼬마아이를 귀엽다는 듯 바라보는 스모선수의 표정과 장난끼 가득한 소년을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었다.

 

 

점묘화(?)처럼 표현한 방식과 눈으로 보는 질감이 독특했다.

 

 

긍정적인 문구와 깔끔한 그래픽의 조화~
Everyday is a new beginning!!! ^_^

 

 

이것 또한 읽어보며 깊이 공감할 수 있었던 폴 스미스의 한마디.
'아이디어는 모든 것으로부터 올 수 있으며, 너는 모든 것으로부터 영감을 얻을 수 있다.'

 

 

폴 스미스의 실제 작업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곳이라고 한다.ㅎㅎ
하나하나 뜯어보면 귀엽고 독특한 매력을 가진 물건들이 많이 있다~
귀여운 TV라던지, 먹다말고 아무데나 올려놓은 파스타 접시라던지... 산만하고 귀여운 공간이다 ㅋㅋㅋ

 

 

'폴의 머릿속' 이라는 흥미롭고 독특한 소제목이 달려있는 이 곳은...

 

 

영상과 음향으로 이루어진 작은 전시공간이다.
정말로 그의 머릿속에 들어간 듯, 어둡고 아늑한 공간에서 그가 떠올리는 영상이미지와 생각을 보고들을 수 있다.

 

 

흥미로웠던 것은, 소니(SONY)의 협찬으로 만들어진 전시공간이라는 것.
실제로 저곳에 달려있던 TV들은 아주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과 음질을 제공했는데
곳곳에 sony가 제공한 기기들로 전시되어있다는 문구가 눈에 자주 띄었다.
이런 식으로도 광고, 홍보를 할 수 있구나~ 하는... 간만에 전공과 관련된 영감을 얻었다ㅋㅋㅋ

 

 

폴의 입간판(?)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라는 작은 문구.. 마저도 귀엽게 표현되어 있다~ㅎㅎ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

 

 

그가 열었던 쇼나 컬렉션의 staff 목걸이를 모아두었다.
이렇게 한번에 모아놓고 보면 정말 뿌듯하겠다~~

 

 

그가 실질적으로 작업하는 공간!
수 없이 많은 옷감과 단추와 재봉 재료들, 사진들이 널부러져(?)있다.
Paul smith의 상징인 스트라이프 무늬도 이 곳에서 창조되었다고하니
좀 어수선하지만 그만큼 대단한 공간임에 틀림없구나~~

 

 

그가 작업했던 시각자료들의 표지를 모아둔 듯... 하나하나 살펴보면 참 독특하고 창의적이다.

 

 

폴 스미스 프로모션에 관련된 물건들 모음!
홍보도 스타일리쉬하게 하는구나~~

 

 

카드곽인가? 은색의 반짝이는 겉면이 멋져보인다~!

 

 

수첩, 씨디, 명함(카드?), 브로셔 등의 프로모션 물품들!

 

 

여기부터는 paul smith + 다른 회사의 콜라보레이션 물품들!
와~~ 진짜 갖고싶은게 많았다.. 그만큼 하나같이 매력있었던 콜라보레이션~!

 

 

에비앙과의 콜라보인듯! 폴스미스의 상징 저 줄무늬와 깨끗한 유리병의 조화가 멋드러진다.

 

 

귀여운 줄무늬 폴스미스 자동차

 

 

카메라 회사와도 합작을 냈었는가보다. 비비드한 색감이 깜찍하다! 갖고싶다~

 

 

심지어 HP 소스 회사와도 합작~~

 

 

도자기 재질의 장난감이다. 폴이 저 인형 위에 그림을 그려준것이라고 한다..

 

 

런던올림픽 때에는 기념우표도 냈었구나!

 

 

정말 너무너무 귀엽고 클래식한 라디오!!!!
빈티지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정말 탐난다~~ㅠㅠ

 

 

펭귄클래식에서 나온 북 디자인에도 참여했었다고 한다.
저 책 표지는 천으로 되어있고 꽃무늬는 실로 한땀한땀 수 놓은 것처럼 디자인 되어있다.
역시나 빈티지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이제 폴 스미스 전시의 끝자락에 다다랐다..
아래는 전 세계 그의 매장 외부와 인테리어 사진을 모아놓은 것!

 

 

노팅햄에 있는 영국 매장~ 영국만의 분위기를 잘 살린 것 같다.

 

 

위의 예쁜 핑크색 건물은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매장

 

 

가만보면 서울 강남에 있는 폴스미스 매장 사진도 있다!
외부 사진을 분명 찍었는데 사진 정리하다보니 어디론가 없어진...
그치만 이건 서울가서 직접 볼 수 있으니깐 뭐..ㅎㅎ
Seoul, gangman-gu!!! 이 글자가 정말 반갑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ㅠㅠ

 

 

단추로 세심하게 가득 채워진 한쪽 벽면.. 어떻게 만들었을까? ㅎㅎ 정말 고생했겠다...
벽 한가운데에 걸려있는 고화질TV는 역시나 소니사의 것..
소니 광고효과 제대로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출구에는 이렇게 폴 스미스가 디자인한 옷들이 진열되어있다.
collaboration한 물건들이나 그가 모은 사진들, promotion material들은 하나같이 다 내 스타일이었지만,
옷은...음 글쎄...ㅎㅎ 내가 보는 눈이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광장시장이나 에이랜드에서 본 듯한 스타일들...ㅋㅋㅋㅋㅋㅋㅋ
아아 패션의 세계는 정말 심오하구나...;

 

 

영국의 국기인 유니언잭으로 디자인한 빈티지 드레스


---

paul smith 전시만으로도 내용이 꽤나 길어졌기에 나머지 전시는 2편에 이어 쓰겠다!

 


런던 디자인 뮤지엄 홈페이지
www.designmuseum.org

입장료
£11.85 adult
£10.70 concession
£7.50 student

[2014년 인상예정]

2014 ticket prices:
£12.40 Adult
£9.30 Student

OPENING HOURS

Daily 10am - 5.45pm
Last admission 5.15pm

 

 

 

 

 

 

 


paul smith / 폴 스미스 / 폴스미스 전시전 / 런던 디자인 뮤지엄 / london design museum / 런던 갤러리 / 런던브릿지 / 런던브리지 / 영국 여행 / 런던 여행 / 영국 관광지 / 영국 여행 / 런던 관광 / 디자인 뮤지엄 / 런던 추천 갤러리 / 디자인뮤지엄 가는 법 / 디자인뮤지엄 입장료 / 디자인뮤지엄 시간 / hello, my name is paul smith / 운영시간 /

 

반응형

BELATED ARTICLES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