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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8 09:53에 작성한 글입니다.

 

 

1편에 이어쓰는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관람기!

 

장신구, 패션으로 유명한 박물관 답게 곳곳에 이런 의복양식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저렇게 고대, 중세의 의복 뿐 아니라 현대의 의상들을 전시해 놓은 곳도 있었다.

 

현대 인테리어 룸에서 발견한 신박한 책장!!!!
오 정말 갖고싶다! 내 스타일이야~~
나중에 내 집을 장만하게 되면, 꼭 저런 책장을 하나 들여 놓아야지~!!

 

이 것도 옥색의 색감이 예뻐서 찍어놓은 것~
저건 왠지 민트색이나 에메랄드 색이 아니라 '옥색'이라고 하는 것이 정답일 것만 같다..ㅋㅋㅋ
전시품들에 얽힌 뒷 배경이나 줄거리를 모르고 관람하다보면,
이렇게 전시품이 주는 순간적인 느낌이나 색감에 집중해서 관람하게 되는 것 같다..


앞 편에서 말했듯이, V&A 뮤지엄의 곳곳에는 이렇게 정보를 찾거나
영상으로 궁금한 것들을 배워볼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자기, 그릇들이 전시되어 있던 층에서 과연 우리나라 것은 얼마나 있을까 검색해 본 결과!

 

96개나 되는 우리 자기들을 이 곳에서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신기한걸~
하지만 신기한 것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소중한 옛 유물들이 먼 나라 영국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는게
아쉽기도, 슬프기도 했다... 너희들은 어쩌다가 이렇게 먼 타지에 잠들어있니..

 

무심코 지나치다 본 익숙한 한국 스타일~!
영어는 눈에 하나도 안들어오지만, Korea 하나만은 슥 훑어보다가 멈칫하고 눈에 띄곤 한다..ㅋㅋㅋ

 

아하 이렇게 친절하게 지도까지 덧붙인 설명~
옆에는 중국, 일본의 도자기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었는데,
역시 나는 한국 것이 제일 단아하고 깔끔하고 예뻐보인다~~ (급폭발하는 애국심)

 

아마 보석함 같은 것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 매트한 무광의 질감과 편안한 색감, 투박한 듯 세심한 모양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나는 화려한 금박장식을 반짝반짝 달아 '나 좀 봐달라'고 소리치는 듯한 보석함보다, 저런 느낌이 훨씬 좋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의 나 혼자 있는 꼭대기 층..
갑자기 이 순간이 주는 느낌이 문득 정말 평화롭게 느껴지며,
새삼 '지금 내가 영국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아빠! 나 지금 영국에 있어!!!! ㅠㅠ

 

감상에 젖어 창 밖으로 내려다 본 풍경 ㅎㅎ

 

아마 꼭대기 층으로 기억하는 그릇, 도자기 전시층...
아주 옛날 것부터 현대적인 것까지 전시룸 몇 개에 걸쳐서 전시되어있는데,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
위에 보이는 것 같이 빼곡하게 들어선 진열장이 방의 사분면을 가득, 그것도 커~다란 방 몇 개에 걸쳐 있다...

 

옛날 귀족들이 살던 집의 계단과 벽은 저렇게 꾸며져 있었을까?

 

원래 이런거엔 관심이 전혀 없는데 왠지 박물관을 다니다보니
여자들이 왜 그렇게 찻잔, 다기, 그릇에 열광하는지 이해할 것 같은 기분...ㅎㅎ

 

이것도 색감과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파란색과 와인색이 의외로 잘 어우러지는구나.
사진 찍을 때도 많이 추려내며 찍고, 글을 쓰면서도 걸러내긴 했는데도 글이 많이 길어졌다...
그만큼 이 박물관의 규모는 정말로 방대하다!!
나는 이틀에 걸쳐서 관람했는데도 겉핥기 식으로 슥슥 보고 지나친 것이 많아서 아쉽다..
이상으로 통 큰 영국 박물관의 스케일을 잘 보여주었던, 빅토리아 앤 알버트 포스팅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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