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전시] 테이트모던 London TATE modern

2020. 1. 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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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7 08:26에 작성된 글입니다.

 

 

무료한 토요일, 혼자서 세인트폴 대성당과 테이트모던 미술관을 다녀왔다.
세인트폴 대성당에서는 성가대(?) 노래를 듣고 나왔지만, 사진도 별로 없고 폐장 시간에 쫓겨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테이트 모던에 대해서만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테이트모던 (TATE modern) 미술관에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는 센트럴라인(빨간색노선)의 St. Paul's 역에서 내려 찾아갔다.
사실 테이트 모던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쥬빌리 라인의 Southwark 역이지만, 이 역에서 테이트 모던까지 찾아가는 길이 조금 복잡하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southwark 역은 사우스워크가 아닌, '써덕'이라고 발음한다ㅎㅎ
런던 지하철 역 이름은 이렇게 표기와 발음이 상이한 경우가 많다는, 마이클 선생님의 말씀!)

 

차라리 St. Paul's 역에서 내려 세인트폴 대성당을 구경한 후, 바로 근처에 자리한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서 가는게 훨씬 편하다는 것!
과연, 길치 방향치인 내가 스마트폰도 사용하지 않고 지도도 없이 대번에 찾아갈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세인트폴 대성당에서 찾아가는 방법이 훨씬 편할 것 같다. (성당 주변에 입간판처럼 생긴 지도들이 굉장히 많이 자리잡고 있으니, 그걸 보면서 따라가면 금방 도착할 수 있다)

 

 

세인트폴에서 미술관까지 걸어가는 길. 런던의 마스코트 2층버스가 찍혔으면 더 좋았을걸~ㅎㅎ

 

조금 걸으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던 밀레니엄 브릿지!

 

해가 뉘엿뉘엿 하지만, 다리 위에는 사람이 많다

 

다리 위에서 본 템즈강의 전경! 서울의 여의도가 그리워진다..ㅠ.ㅠ
런던에서는 왠지 번화가에 나가도 낮고 오래된 건물들밖에 볼 수 없었는데, 이렇게 신식 고층건물을 보니 서울 생각이 많이 난다. 친구들이랑 여의도 가서 치킨 먹고싶다~~~

 

입구에 붙어있는 층별 안내도. 미술품 전시는 2~4층까지 되어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관도 있고, 유료로 티켓을 구매해야 들어갈 수 있는 관도 있다.
나는 무료 전시관만 봤는데도 2-3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꼼꼼하게 보지 않았는데도!)
무료 입장임에도 볼거리가 매우 많고 알찼다!
유료전시관 앞에는 표 검사하는 사람이 앉아있으니, 티켓을 사고싶지 않다면 눈치껏 사람이 앉아있지 않는 무료전시관 입구를 찾자. ㅎㅎ
유료 전시관도 흥미는 갔지만, 시간도 없고 체력도 딸려서 오늘은 여기까지...

 

 

입구에 붙어있던, 러시아/공산주의 느낌이 나는 작품들!! 가장 마음에 들었었다.

 

저 구멍에 눈을 대고 들여다보면 무언가 보이는 작품.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있기에 나도 따라 줄을 섰다
안에 보이는 것은.... 스포일러 하면 안되겠지?

 

색감이 마음에 들어서 찍었는데 카메라가 색을 잘 표현해 주지 못한다

 

3층인가 4층에 사람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서 참여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공간!
본인이 그린 그림은 저렇게 위에 스크린으로 뜨는가 보다.
다들 매우 열중하여 그림을 그리고 있다. ㅎㅎ

 

테이트 모던에는 이렇게 템즈강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가 있다!!!
날이 추운데도 야경이 참 아름다워서 꽤 오래 머물었다.
(참고로 테라스는 흡연 가능 구역)

 

미술관 분위기~!
저녁 7시쯤이었는데, 아직도 사람이 많았다.

 

수능공부 할 때 많이 봤던 것 같은 그림.. 언어 지문에서 봤던가?

 

캔버스에 오로지 색만 칠해서 만든 작품들이 있었던 방.
왜인지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느낌이 더 이상했다.
만약 사람이 많았으면 별 감흥 없이 지나쳤을 것 같다.. 우연 덕에 좋은 느낌을 받았구나!

 

혼자 다닐 때 안 좋은 점 중 하나는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다는 것.. ㅠ.ㅠ

 

천에다가 이것 저것 꿰매어(?) 만든 작품! 만들 때 왠지 재밌었을 것 같다. 나도 시도해보고싶다.

 

 

여기까지가 감명을 주었던 작품들!!
현대미술이기 때문에 조금 난해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게 뭐야?? 어이없다' 하며 아예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난해한 것은 아니었다.
나름대로 뜻깊고 알찬, 느낌있었던 미술관 여행이었다!

 

 

기념품 샵에 있는 디자인 서적들..
위의 책들이 디자인 서적이기도 하지만, 영국의 책들은 표지가 하나같이 스타일리쉬하고 느낌있다.
책의 표지에서도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어쩐지 표지 때문에라도 저런 책을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ㅠ.ㅠ

 

 

기념품샵에서 사온 엽서!
하나당 65p고, 5장 사면 1장을 그냥 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5+1)
나는 전부터 느낌있는 엽서들을 모으고 있는데, 앞으로 할 많은 여행에서도 꾸준히 모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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